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의창구청과 함께 범죄 취약지역 공중화장실에 ‘안심벨’을 설치‧운용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위급상황 발생시 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안심벨을 누르면 ‘도와주세요’ 경고음과 함께 적색 경광등이 작동한다.
주변에 위급상황을 즉시 알리고 자동으로 112에 신고돼 경찰관이 신고 장소로 출동한다.
송‧수신기를 이용하면 직접 통화도 가능하다.
창원서부서 관할 지역에는 총 42곳 공중화장실에 안심벨이 설치돼 있다.
창원서부서가 의창구청과 협업해 범죄취약지역 CCTV‧보안등 설치 등 ‘맞춤형 범죄예방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달 기준 지난해보다 5대 범죄 발생률이 17% 이상 줄었다.
김상구 서장은 “여성과 아동들이 공중화장실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향후 신설되는 공중화장실에 안심벨이 설치될 수 있도록 의창구청과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