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는 지나 19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관리종목 이슈를 해소하며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외부감사인 감사의견 한정 이슈와 글로벌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으나 기업 가치 회복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한해 동안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삼광글라스는 내부 회계관리 제도 등을 개선해 경영 투명성을 확립하고 재고를 감소시키는 운영으로 재무건전성을 호전시켰다. 또 실질적인 매출 기여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규 조직을 개설하고 인력을 보강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회사 매출은 247억원(7.9%) 증가했다. 또 수익성 제고를 위해 유통채널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향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손익의 경우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및 생산공장 용해로 보수 실시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적자 폭이 늘었다. 다만 회사 측은 “ 논산1공장이 올해 1월부터 정상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일시적인 특별 비용의 사유가 해소되면서 회사의 실적은 올해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관리종목 이슈 해소를 기반으로 삼광글라스는 올해 본격적인 성장과 안정궤도 진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브랜드 글라스락의 글로벌 주방용품 브랜드로서의 가치 제고, 매출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 채널과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온라인의 경우 본사 직영 글라스락 공식몰을 최근 개설하고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SNS 마케팅을 강화했다. 오프라인 채널 또한 소비자 니즈와 시장 변화에 부합하는 영업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제품 라인을 다양화 해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 및 중국, 동남아 시장까지 현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패키지 구성과 플라스틱 환경 이슈에 따른 대체 소재 강점을 앞세워 대형 유통업체와의 추가 계약 및 온라인 채널, 특판 및 신규 유통 채널 발굴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삼광글라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최대주주는 배당금을 전부 포기하고 일반주주에게만 주당 750원을 차등배당하기로 결정하면서 주주들의 이익 극대화를 최우선가치로 제시했다.
회사 측은 “올해 호재로 작용할 관계회사인 군장에너지의 IPO 또한 연내 조속한 상장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에 위치한 인천공장에 대해서도 관련 법에 따른 보상 절차가 예정돼 있다”며 “기존 사업의 체질 강화 및 급변하는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며 향후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는 기업이 되도록 기반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