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가 서울에서 여는 단독 콘서트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
나훈아는 오는 5월 17~19일 서울 올림픽로에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청춘 어게인’이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연다. 20일 오전 10시 예스24 등에서 예매가 시작됐으며, 3만여 석의 티켓이 30여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2017년 열린 나훈아의 ‘드림 어게인’(Dream Again) 전국 순회공연과 이듬해 개최된 앙코르 공연 역시 10여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당시 온라인 예매처의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많은 구매자가 한꺼번에 몰렸다.
나훈아는 이번 ‘청춘 어게인’ 공연을 앞두고 “무대는 꿈이어야 하기에 그 꿈을 실현하고자 부딪치는 한계를 극복하고 넘어서려고 무척이나 애를 쓰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보다 이번이 더’라는 강박 속에 혼자 힘들어하면서도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가슴에 새기며 ‘드림 어게인’과는 또 다른 꿈을 스태프들과 열심히 꾸며 봤다”며 “나훈아는 세월을 잡을 때까지 무대에서 뛰고 또 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공연은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청주, 울산으로 이어진다. 지방 공연 티켓은 다음달 중 예매를 시작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