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미세먼지 배출원을 줄이기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차 전환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전주시는 중장기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4억원을 투입해 ‘2019년 노후 경유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사업으로, 올해는 국비 2억원 등 총 4억원이 투입돼 총 80대의 노후 통학차량 교체를 지원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전주시에 2년 이상 연속해 등록된 차량 소유자로 2010년 12월 31일 이전 등록된 어린이 통학차량(5인 이상 15인 이하 승합차량)을 폐차(수출말소포함)하면서 같은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LPG신차를 구입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소유자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5일간이다. 전주시는 1대당 차량 구매비의 일부인 500만원을 정액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지원대상 기준은 ▲자가용유상운송 허가를 득한 차량 ▲차령(생산연도)이 오래된 차량이다. 차령이 같은 경우에는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 학원·체육시설 순으로 우선 지원된다.
단,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따른 보조금을 지급받았거나 지급신청을 한 경우, 지방세 등을 체납한 차량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박문석 전주시 에너지전환과장은 “이번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등에 취약한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대기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