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호 후보자, IMF 당시 고급 주택 여러 채 집중 거래

조동호 후보자, IMF 당시 고급 주택 여러 채 집중 거래

기사승인 2019-03-21 10:00:48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IMF 금융위기 당시 고급 주택 여러 채를 거래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에는 없던 내용이다. 

20일 YT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조동호 후보자의 부인은 지난 1999년 12월, 강남권에 40평대 아파트를 보유한 상태에서 60평대 집을 추가로 분양받았다.

당시 분양가는 약 6억5000만원,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에 기재된 공시지가는 9억8000여만원인데, 현 시세는 2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은 조동호 후보자가 비슷한 시기 대전과 분당에서도 추가 부동산 거래를 했다고 전했다. 

YTN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서초동 주상복합 분양에 앞서 같은 해 1월, 방만 5개인 대전의 50평대 아파트를 1억5000여만 원에 구입한 뒤 전입신고도 하지 않았고, 2년 뒤 4000여만원의 손해를 보고 팔았다.

또, 대전 아파트를 판 뒤엔 별다른 연고도 없는 경기도 분당의 60평대 고급 빌라도 매입했고, 다음 해 10월 계약이 해제됐다. 

대전 아파트와 분당 빌라 모두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는 빠져있던 거래 내역이다.

현재 조동호 후보자는 YTN의 해명 요청에도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YTN은 조동호 후보자 부부의 부동산을 합치면 공시지가로는 30억원, 현재 시세로는 최소 6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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