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경남 진주시 본사 사옥에서 ‘LH 통합 노동조합’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LH에는 3개 노조가 있었다.

LH 노조는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통합된 후에도 각 노조가 개별적으로 운영돼 왔다.

이후 2015년 공사 통합 후 입사자들로 구성된 노조까지 생기면서 3개 복수노조 체제로 운영됐다.

이번에 3개 노조가 통합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의 단일 노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3개 노조는 노조 통합에 대해 공감대를 같이해 지난해 11월 전체 조합원 총회에서 94.3% 찬성률로 공식 노조 통합에 뜻을 모았다.

단일노조는 조합원 수가 8000여 명에 이른다.

초대위원장은 기존 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 최현준 위원장, LH 노동조합 채성진 위원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임기는 2020년 11월까지다.

두 공동위원장은 “노조 통합에 대한 염원이 있었기에 뜻깊은 순간을 맞았다. 앞으로도 조합원 권익 향상, 국민과 함께하는 LH의 지속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은 단일 노조 출범을 기념하고 사회적 소명을 다짐하는 의미로 자발적인 성과금 반납으로 마련한 공공상생연대기금 9000만원을 도내 초등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