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안전한 등산과 산림생태계 보존을 위해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올해 7억7000만원을 들여 덕태산, 만덕산, 부귀산, 용두봉 등 4개산 5개 코스 14㎞의 등산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덕태산과 만덕산은 침목계단과 위험구간에 로프 난간을 설치하고, 부귀산은 등산로 협소구간의 노면을 정리 확장하고 이정표를 설치할 예정이다. 용두봉은 등산객이 쉬어가며 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전망 데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진안의 등산로는 마이산, 구봉산을 비롯해 17개산 39코스 151km의 등산로와 금남정맥을 포함한 3대 정맥길 78km 등 총 14코스 210km의 진안고원길로 이어진다.
황상국 산림과장은 “꼼꼼하고 지속적인 등산로 정비로 등산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