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MICE)야말로 4차 산업시대에 가장 걸맞는 산업이다. ICT·전시·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을 결합한 '커넥코'를 통해 국내 마이스 산업을 이끌어 가겠다."
변보경 커넥코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커넥코 창립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커넥코'는 커넥티드와 코퍼레이션의 합성어로, 국내 최초 종합 마이스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이다. 앰배서더호텔그룹을 주축으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이 주주로 참여했다.
커넥코는 ▲마이스 산업 각 분야에 시너지를 발생시키고 ▲정보통신기술(ICT)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주주사와의 공동사업 모델 개발 ▲해외 마이스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해외진출사업 추진 ▲국내 최초 마이스 교육시설 ‘앰배서더 아카데미’ 육성 ▲마이스 산업 분야별 제휴 그룹 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커넥코는 주요 주주사의 역량과 마이스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 경영진,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통해 마이스 산업을 선도해 나갈것을 공언했다. 주요 주주사인 앰배서더호텔그룹은 6개 도시 23개 호텔을 보유한 국내 호텔 전문기업이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그룹인 아코르호텔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바 있다.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마이스 플랫폼의 잠재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에 나섰다는 게 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마이스는 도래하는 4차 산업 시대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성장 잠재 가능성이 큰 분야로 앰배서더호텔 그룹이 주도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해 사업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커넥코의 경영진은 변보경 전 코엑스 사장을 비롯해 무역협회 임원 출신, 마이스 업계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또 커넥코는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앰베서더 아카데미 교육 시설 운영을 통해 마이스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이날 변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 마이스는 정부 주도로 진행되다 보니 정권이 바뀌는 등 정책에 따라 연속성이 떨어지는 등의 한계가 많았다"라면서 "커넥코 출범을 통해 순수 민간이 만든 종합 마이스 플랫폼 회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등장하게 됐다"라고 자평했다.
현재 커넥코는 마이스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스위스 MCI, 영국 Informa-UBM 등 해외 유력 전시, 컨벤션 파트너사와 코엑스, 킨텍스, 엑스코 등 국내 주요 전시장 및 케이훼어스, 세계전람, 한국전람 등 주최사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와 협력한다.
커넥코 이왕규 부사장은 “커넥코는 뛰어난 역량을 갖춘 주주사와 전문 경영진, 전략적 파트너사 구축을 통해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시켜 스타트업(start-up) 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