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틀째 ‘이부진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병원 조사

경찰, 이틀째 ‘이부진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병원 조사

기사승인 2019-03-22 09:17:17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이틀째 해당 병원 현장조사를 벌인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전날과 마찬가지로 강남구 청담동의 H성형외과에서 자료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당초 광수대는 전날 오후 2시30분 H성형외과에 서울 강남경찰서, 강남보건소 관계자 포함 8명으로 구성된 조사대를 파견, 진료기록부, 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에 대한 임의제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병원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조사가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경찰들은 병원 원장을 만나기 위해 밤새 H성형외과를 떠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뉴스타파는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H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H병원의 프로포폴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해 지난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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