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판덱스(신축성 합성섬유) 시장 점유율 1위 효성티앤씨가 올해 경영 전략의 핵심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미·중 무역분쟁을 비롯한 대내외 악재에 경쟁력 강화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티앤씨는 22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빌딩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기술 경쟁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효성티앤씨는 올해 ▲화학 부문의 용도·고객·품질 차별화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VOC(Voice of Customer)를 경청하는 고객 지향 경영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책임·지속 경영 강화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효성티앤씨는 이날 주총을 통해 ▲제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배당금은 1주당 1000원 현금 배당이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기와 같은 50억원이다.
한편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이날 주주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대표는 “기술 역량 강화와 함께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며 “모든 경영활동을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하게 수행해 사회에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임직원들은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백년기업 효성티앤씨의 기틀을 다져 가겠다”며 “효성의 성장에 주주의 관심과 애정이 있음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