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지역 청년들끼리 교류하고 스스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펼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화정 고속버스터미널 2층에 ‘고양청년 복합지원공간’을 마련한다.
고양시 청년정책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이곳은 고양시 청년인구의 42%가 거주하는 덕양구에 위치하며, 지하철 3호선 화정역과도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공간 조성사업은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협의체 및 지역 청년들의 의견수렴과 타 지자체의 청년공간 벤치마킹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의 자발적인 활동과 사회참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공간에는 회의실, 공유 서가, 스터디 등 그룹활동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와 휴식공간 및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최근 ‘경기 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사업’에 공모해 최종 선정된 고양시는 일자리, 예술, 주거는 물론 취미활동 같은 청년들의 관심사를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청년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작년까지 10곳으로 운영되던 청취다방(청년들의 취업과 소통을 위한 수다방)을 올해 20여곳으로 확대하여, 접근의 편의성을 높이고 청년들의 문화공간을 확장한다.
‘카페’라는 민간 공간에서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으며, 화정터미널에 조성될 공간에도 청취다방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청년공간을 통해 청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청년들의 미래설계에 고양시가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