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그] '최강자' 문호준, 다시 달려야 될 이유가 생겼다

[카트리그] '최강자' 문호준, 다시 달려야 될 이유가 생겼다

기사승인 2019-03-24 13:51:01

14년째 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문호준에게 계속 달릴 이유가 생겼다.

문호준은 지난 23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열린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결승전’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팀전에서 준우승으로 통합 우승에 실패했다.

2005년 데뷔한 문호준은 14년 가까이 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1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카트라이더 리그 역대 최다 우승자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고’라는 수식어가 때로는 그에게 부담이 됐다.

문호준은 이날 개인전 우승 후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개인전하면 문호준이라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솔직히 부담이 심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었다”며 “사실 이번 대회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하면 은퇴를 하려했다”고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박수칠 때 떠나려했던 문호준이지만 ‘신예’ 세이비어스에게 패배하며 은퇴는 다음 기회로 돌아갔다. 

문호준은 “팀전에서 우승을 하지 못해서 은퇴는 못할 것 같다”며 다음 시즌에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에게 또 다른 자극제가 된 세이비어스다. 문호준은 다음 시즌 얼마나 더 무서워질까.

노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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