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 상습 투여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H성형외과 압수수색을 마치고 입수물 분석에 들어갔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부터 이날 오전 3시께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21일부터 경찰은 해당 성형외과에 관련 자료 임의 제출을 요구했지만, 병원이 이를 거부해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병원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 등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병원 컴퓨터에 남겨진 관련 자료를 포렌식 작업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프로포폴이 규정에 어긋나게 반출된 일이 있는지, 이 사장과 관련된 진료기록에서 관련 정황이 나오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