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연루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H 성형외과 원장이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원장 A씨를 지난 22일 의료법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3일 오후 6시30분부터 24일 오전 3시까지 H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지난 21일부터 해당 병원이 관련 자료에 대해 임의 제출을 거부하자 A씨를 정식 입건,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병원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 등을 압수했다. 또 병원 컴퓨터에 있던 자료도 포렌식 작업을 통해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진행 당일, 해당 의혹을 처음 폭로한 H 병원 전직 간호조무사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에서 B씨는 일관된 내용으로 이 사장의 프로포폴 의혹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