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미미시스터즈가 신곡 ‘우리, 다 해먹자’를 지난 23일 발표했다.
‘우리, 다 해먹자’는 미미시스터즈가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시작한 ‘미미시스터즈 위로 캠페인’의 두 번째 시리즈다. 이 캠페인의 첫 곡이었던 ‘우리, 자연사하자’는 SBS 뉴스와 일간지 칼럼 등에 소개되는 등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신곡은 일명 ‘여행 권장송’이다. 큰미미가 회사에서 퇴사한 직후 작은미미가 3년째 살고 있는 인도로 여행을 갈 계획을 세우다가 ‘우리, 다 해먹자’를 만들었다. ‘우리, 자연사하자’와 마찬가지로 디스코풍의 경쾌한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미미시스터즈 특유의 내레이션이 특징이다.
미미시스터즈는 “그동안 숨 가쁘게 열심히 살아온 스스로와 우리 모두에게, 기꺼이 휴식을 허락해보자는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라면 “또한 오랜 친구와의 여행, 지친 나를 어루만지는 소울푸드(국물 떡볶이)로 또 한 번 삶의 에너지를 얻어 보자는 유쾌한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는 2주 동안 인도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인도 뉴델리, 올드 델리, 구르가온, 자이푸르 등지에서의 실제 여행을 중심으로 촬영됐으며, 인도 여성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특별한 자매애를 나누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더불어 이번 싱글에는 ‘우리, 자연사하자’를 하우스 스타일로 새롭게 해석한 리믹스 곡도 수록됐다. 힙합 레이블 에잇볼타운(8balltown)의 윤우(Yunu)와 기린(Kirin)이 리믹스에 참여했다.
미미시스터즈는 지난 24일 신촌문화발전소에서 열린 요리 토크쇼 ‘우리, 다 해먹자’에서 신곡의 첫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 여름에는 위로 캠페인의 마지막을 장식할 노래 ‘나마스떼 미미’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