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 선정

남원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 선정

기사승인 2019-03-25 14:13:55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됐다.

25일 남원시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세계유산분과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는 가야고분군의 보편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근거와 가야의 역사성에 대한 서술의 보완, 비교연구에 대한 재작성 필요성 등 지적사항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가야고분군은 빠르면 오는 7월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유네스코 등재 신청 대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등재 신청 대상으로 확정되면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 2021년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시는 유곡리와 두락리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탐방객을 위한 홍보관을 설치하고 수목정비, 탐방로 정비를 추진해왔다.

가야고분군은 호남권의 유일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을 비롯한 7개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영남권의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이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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