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5일 농기계 사고 10%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생명 살리기 프로젝트사업’ 첫 발을 내디뎠다.
‘생명 살리기 프로젝트’는 교통사고로부터 도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북도가 첫 번째 사업으로 농기계 사망사고를 연간 30명 이하 줄이기에 나섰다.
실제, 경북지역의 농기계사고는 농촌 고령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경북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 사망자수는 51명에 이르며, 이중 노인이 42명으로 8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북도가 올해 농기계 사고 예방시설 설치사업에 20억원을 편성하고, 경주, 의성 등 6개 시군에 4억8천만원을 우선 투입키로 했다.
사업은 안전 시설물 설치와 사고 예방교육 ‘투 트랙(Two-track)’으로 진행된다.
가드레일, 발광형 표지판, 반사경 등 안전 시설물 설치사업에 4억3천만원을 투입하고, 농기계 안전사고 현장교육 등 사고 예방교육 지원에 5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생명 살리기 프로젝트는 교통사고로부터 도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라면서 “1차로 농기계 사고예방 사업부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