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칵스의 멤버이자 DJ로 활동 중인 숀이 다음달 1일 입대한다.
숀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4월 1일, 저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 입대한다”고 알렸다. 숀은 1990년생으로 올해 30세다.
그는 이 글에서 “입대를 계획하고 실행하지 못해 거의 6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입대 날짜를 발표하는 지금, 새삼스럽게도 ‘그동안 멈추지 않고 미친 듯이 달려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돌아보며 “그동안 작업 해놓은 곡들이 복무 중에도 발매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그 음악들을 들으시며 절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EP ‘테이크’(Take) 발매 이후 북·남미와 아시아, 유럽 등에서 투어 제안이 왔으나, 미필자 신분으로 해외를 오갈 수 없었다면서 “내년 11월, 제대 후 군필자의 신분으로 해외에서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얼굴 비추며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숀은 “조금 멀리, 짧지 않은 시간 떨어져있어도 제 멜로디와 노랫말이 항상 여러분과 함께 했으면 한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숀은 지난해 6월 발매한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이 음원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일각에선 사재기를 의심했으나 숀의 소속사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에는 숀의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가 버닝썬의 쌍둥이 클럽으로 알려진 클럽 무인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본지 단독 보도를 통해 불거졌다.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측은 “무인을 운영하는 음주가무인과 디씨톰은 엄격하게 분리된 별도의 주식회사”라며 “숀은 이번 일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