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에서 올해 시즌 첫 대회로 열린 ‘제40회 대한정구협회장기 전국정구대회’에 전국 154개팀 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흥행몰이를 이어가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한정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순창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동호인부로 나뉘어 남녀 단체전, 남녀 개인전(단식·복식), 혼합복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초전으로 경쟁 팀의 전력 분석을 위해 당초 예상인원을 뛰어 넘는 선수단이 대거 참가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실제, 대회가 열인 8일 동안 순창지역 골목상권에는 15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진들로 붐볐고 지역상권에도 활기가 돌았다.
이번 대회에서 순창지역 엘리트(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와 동호인부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맹활약을 펼쳤다.
초등부에서는 순창초등학교 남자팀(지도자 김옥님)이 단체전 우승을, 순창중앙초등학교 여자팀(지도자 김옥님)이 개인복식 3위(김민정, 김호정)를 차지했다.
순창초등학교 남자팀은 지난 1월 제60회 전국유소년 정구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중등부에서는 순창중학교(지도자 김기영)가 단체전 준우승, 개인복식 3위(양해창, 김태현)에 올랐고, 순창여자중학교(지도자 강영순)는 단체전 3위, 개인복식 우승(문선혜, 오은진), 개인단식 3위(문선혜)를 차지했다.
순창제일고는 남자팀(지도자 전병상)이 단체전 우승, 개인복식 우승(서범규, 김민중), 개인단식 3위(서범규)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팀(지도자 조기종)도 개인복식 3위(박지헌, 채유진)에 올랐다.
일반부는 순창군청 정구단(감독 홍정현)이 개인복식에서 3위(김선근, 김병국 선수)를 차지했다.
또한 순창의 유일한 동호인 정구클럽(회장 설창호) 화이트볼정구클럽이 30∼40대 동호인부 개인복식 우승(윤기천, 민전훈)과 남자 신인부 개인복식 3위(강성희, 양동선)에 올랐다.
한편, 순창군에서는 26일부터 28일까지 ‘2019 춘계 대학유도연맹전’에 이어,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2019 ITF 순창 국제주니어테니스 투어대회’가 열려 스포츠 열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