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KT 서동철 감독 “메이스와 김종규, 높게 느껴졌다”

[현장인터뷰] KT 서동철 감독 “메이스와 김종규, 높게 느껴졌다”

기사승인 2019-03-26 22:12:04

“오늘은 유독 메이스와 김종규의 높이가 높게 느껴졌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 2차전에서 84-88로 역전패했다. 2연패를 당한 KT는 PO 탈락 위기에 몰렸다. 28일 부산에서 반전을 꾀해야 한다. 

경기 종료 후 서 감독은 “오늘은 높이에서 확실히 진 것 같다. 메이스에게 중요할 때 연속 득점과 리바운드를 내줬다. 그것이 패인이다. 4쿼터 선수들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찬스에서 에러가 나온 상황과 자신 있게 슛을 못 쏜 것이 아쉬운 부분이긴 한데 그런 것만 제외하면 다른 부분에 대해선 잘 된 것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메이스와 김종규의 높이가 오늘은 워낙 더욱 높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전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김시래 수비를 지시했는데 잘 됐다. 그런데 메이스에게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며 아쉬워했다. 

2경기 연속 4쿼터에 역전을 내준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결정적일 때 LG는 인사이드, 우리는 외곽에서의 공격에 치중했는데 우린 성공률이 낮았다. 그것이 차이”라고 풀이했다.

서 감독은 3차전 준비에 대해서는 “우리가 경기력은 밀리지 않는다. 안방에서 하니까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오는 그런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편하게 잘할 것이라 믿는다. 전략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스매치 전략에 대해서는 “첫 경기에선 LG측이 로테이션이 안됐고, 오늘은 거기에 대비한 로테이션이 됐다. 결과적으로 거기서 나온 찬스에서 슛을 못 던지거나 우리가 못 넣은 거지 상대가 잘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미스매치 활용을 더 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창원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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