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왜곡된 내용의 교과서 검정을 승인한 것을 두고 우리 교육부가 강력 항의했다.
교육부는 26일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 “일본은 역사 왜곡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즉각 시정하라”는 입장을 내놨다.
같은 날 일본 내 3개 출판사의 사회과 교과서 12종이 검정 승인을 받았다. 해당 교과서 중 초등학교 4~6학년 용 9종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식의 기술과 자료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독도에 대해 ‘한 번도 다른 나라의 영토가 된 적이 없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하거나, ‘한국이 다케시마를 1954년부터 불법 점령하고 있어 일본이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다.
교육부는 “일본은 올바른 역사 교육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저버렸다”며 “일본 정부가 침략의 과거사를 왜곡하고 우리의 독도 영토주권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주장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