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대책…지역 여당도 나섰다

포항 지진 대책…지역 여당도 나섰다

기사승인 2019-03-27 14:59:01

 

경북 포항 지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여당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 북구 지역위원회는 2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이해관계를 떠나 머리를 맞댄다면 포항의 새로운 역사를 써 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허대만·오중기 지역위원장은 정부지원, 후속 대책, 책임 규명 등을 3대 핵심과제로 꼽았다.

이들은 "포항의 모든 정치권이 낡고 익숙한 정치적 이해관계를 뒤로하고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과감하게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포항시는 균형을 잡고 시민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기구를 확대하고 민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을 정부에 요청할 것"을 촉구했다.

책임 규명과 관련자 처벌 의지도 나타냈다.

이들은 "감사원에 청구된 국민감사, 정부의 감사원 공익감사를 통해 납득할 수준의 책임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포항 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불참 논란과 관련해서는 "동참하고 있다"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보궐선거 등으로 인해 일정이 맞지 않아 첫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대책위 자문위원직은 수락했다"며 "다만 피해지역 대표 등이 포함되지 않는 등의 문제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대만 포항 남·울릉 지역위원장은 "지난 26일 민주당 지진 대책 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홍의락 의원을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면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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