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주 제주항공 대표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항공 안전 이슈와 관련해 "안전운항 체계업그래이드를 맨 우선 순위로 두겠다"면서 "백 투더 베이직을 목표로 회사의 안전 전략 체계를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이의 관심이 항공 안전에 집중된 상황에서, 제일 기본이라고 하는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 해야하는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LCC로서 마땅한 자세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 항공 사고를 거론하며 "항공 안전은 항공업 종사자와 정부 기관만의 이슈가 아니라, 국민과 전 세계적 화두가 됐다"면서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날로 경쟁이 심화하는 LCC사업환경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는것 같다"면서 "여전히 여행 수요가 성장 하고있지만 공급자의 수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라고 평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고객경험 개선을 통해 우위를 점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작년부터 고객경험 개선이라는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올해는 국제선에도 '페어패밀리'를 도입 하는 등 다양한 운임의 형태를 마련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라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