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노인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인 골목길 등을 청소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사업비 2억9000여만원을 확보, 만 65세 이상 115명을 모집했다.
환경지킴이들은 오는 4월 1일부터 하루 평균 4시간씩, 월 12일 근무한다.
이들은 월 40만원 가량의 보수를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노인문제는 육체적 노화보다 마땅한 일거리를 갖지 못한데서 오는 정신적 소외감이 더 크다"며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지킴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