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강력한 체납세 징수활동을 펼쳐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 18~22일까지 대구·경북 일원에서 체납세 징수활동을 펼쳤다.
체납세 징수팀은 개인과 법인 체납자 60명의 주소지를 방문해 1000여만원을 가상계좌로 징수했다.
또 7200만원은 분납 약속을 받아 매월 일정액을 납부키로 했다.
체납세 징수팀은 지난 한 주간 다양한 기법을 동원해 부동산 압류 8000만원, 번호판 영치 1억3000만원, 보증보험증권 추심 5000만원 등 2억6000만원을 거둬들였다.
시는 현재 250억원의 체납액 중 올해 징수 목표를 100억원으로 정하고 합동 징수팀 운영,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압류 부동산 일괄공매 등 대대적인 징수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일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세금을 체납한 영세 기업이나 서민들에게는 분납 이행 약속 등을 전제로 조건부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하 세정과장은 "시민들이 '체납된 세금은 반드시 납부해야 한다'는 납세의식을 갖도록 징수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