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과 성장 발판을 위한 '글로벌 자동차 대체 부품 산업 협의회'가 출범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지역 11개 자동차부품기업 참여한 글로벌자동차대체부품산업협의회가 구성됐다.
해당 기업은 제논전장, 창원금속공업, 대정, 코스텍, 탑피온, 유로오토, 우신산업, 한국몰드김제, 세명테크, 티앤지, 서흥전장 등 11개 업체다.
또 국토교통부, 전라북도, 한국자동차부품협회,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지원기관으로 협력한다.
이번 협의회 출범으로 완성차 중심의 단일 판로에서 신규 거래선 확보 및 제품 다변화가 기대된다.
특히, 매출안정화를 통해 생산 고용 등 강소기업 확보로 지역 산업 안정화 실현이 전망된다.
유희숙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대체부품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업체들에게 활로가 될 수 있도록 새롭게 출범한 글로벌자동차대체부품산업협의회와 공조하여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융합기술원 이성수 원장은 “우리 지역 자동차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대체부품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대체부품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체부품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출고 장착된 부품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말하며 OEM(순정품) 부품과 성능 및 품질이 동일 또는 유사하다.
전북도는 자동차부품 기업의 보유기술을 활용한 제품 다각화 및 고객사 다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대체부품(인증품)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한국지엠 1차 협력사였던 창원금속공업(주)이 지난해 12월 전라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국내 최초로 국산자동차 대체부품(인증품) 1, 2호 개발을 성공해 제품을 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