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KT 허훈 “PO, 정규리그와 다를 것 없어… 4차전도 잡는다”

[현장인터뷰] KT 허훈 “PO, 정규리그와 다를 것 없어… 4차전도 잡는다”

기사승인 2019-03-28 22:17:12

“4차전부터 잡고 창원에서 끝내고 싶다.”

부산 KT 허훈은 2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 창원 LG와의 3차전에서 33분간 뛰며 3점슛 2개 포함 18득점으로 활약, 팀의 103-83 대승에 힘을 보탰다. KT는 2패 뒤 1승을 수확하며 기사회생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허훈은 “PO에 들어와서 다 이긴 경기를 아깝게 놓쳐서 아쉬웠다. 홈에서 만큼은 이기자는 의지가 강했다. 기분이 좋다. 모레 경기를 잡고 창원에서 끝내겠다”고 말했다.

허훈은 그간 LG 김시래 수비에 애를 먹었다. 서동철 KT 감독이 패인으로 허훈의 수비를 거론할 정도였다. 하지만 김시래가 2차전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결장하면서 허훈도 숨통이 트였다.

그는 “체력을 많이 세이브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펜스적인 부분에서는 비슷한 것 같은데 디펜스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확실히 2대2 공격을 잘 하지 않는 것 같더라”며 김시래의 이탈이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1, 2차전 패배 뒤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서는 “허무하게 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할 수 있다는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리드 상황에서 쉽게 추격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대가 따라오면 우리가 부담을 가졌던 것 같다. 가드나 팀의 중심 선수들이 잘해줬어야 했는데 못해줬던 것 같다. 플레이오프 치르면서 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적응에도 문제가 없다고 털어놨다. 

허훈은 “정규리그와 다를 것이 없다. 한 팀과 연속으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상대 분석, 패턴 등의 변화가 있는데 그런 것 빼고는 색다른 것이 없는 것 같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부산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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