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7명 후보에 대해 모두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다음달 1일 보고서 채택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저희 당의 의견은 (7명 장관 후보자) 모두 부적격”이라면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는 또 다른 문제”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문 보고서를 모두 거부하겠단 뜻이 아니”라면서 “일부 장관에 대해선 (적격 또는 부적격 의견의) 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다. 모두 부적격이나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채택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 당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두 명은 사퇴하라는 입장이다”라고 강조했다.
채택 여부에 대해선 “간사 의원, 상임위 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최종 4월 1일 정도에 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