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암모니아 배출량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전북도녹색환경지원센터에 의뢰한‘미세먼지 특성분석 및 관리대책 수립 연구과제’결과에 따라 맞춤형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강력한 행정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연구과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5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익산지역 미세먼지의 국지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75.3%가 중국 산시성, 랴오닝성, 허베이성 등에서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초미세먼지 자체 배출량은 전국 배출량 대비 0.3%에 불과한 반면, 대기 정체 시 대기 중 가스 상 물질이 암모니아와 같은 전구물질에 의해 2차적으로 생성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익산시의 경우, 2차 초미세먼지를 생성하는 전구물질인 암모니아 배출량이 전북 2위로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가축사육 제한, 축산시설 현대화 및 악취 저감시설 지원, 악취 저감 미생물 배양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암모니아 배출분야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익산시 미세먼지 배출원별 기여도가 비산먼지 41%, 생물성연소 21%, 도로이동오염원 18%, 비도로 이동오염원 11% 순으로 나타남에 따라 배출원별 저감 방안을 세부적으로 추진하고, 푸른익산(500만그루 나무심기) 만들기와 더불어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사업도 확대해 나갈 다.
박철웅 부시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 녹색도시를 이루고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차량2부제 참여, 불법소각 금지, 나무심기 등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