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체스가 부모의 채무 논란이 번진 뒤 처음으로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산체스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셀카 사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게재 몇 시간 동안에만 노출되는 인스타그램의 서비스다. 사진에서 산체스는 모자를 쓰고 마스크는 아래로 내린 채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누리꾼의 시선은 곱지 않다. 산체스의 부모인 신씨 부부가 20여년 전 지인과 친척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아 벌어진 논란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여서다. 신씨 부부는 지난해 말 변호사를 선임하고 일부 피해자들과 접촉해 합의를 시도했으나, 이후 진척 상황을 알려지지 않았다.
산체스와 그의 동생이자 래퍼인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과거 채무가 문제가 되자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은 출연하고 있던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산체스도 신곡 발매 계획을 취소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