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4년 연속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1일 순창군에 따르면 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새뜰마을 공모사업에 유등면 버들지구가 선정됐다.
유등면 버들지구는 전체 가구 110호 가운데 공·폐가는 25호, 30년 이상 주택 86호, 슬레이트주택 44호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비율이 높아 생활환경 개선이 절실히 요구돼왔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 새뜰마읍사업지구에 선정돼 주민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열악한 지방재정부담도 덜게 됐다.
군은 버들지구 새뜰마을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연차사업으로 추정사업비 23억4600만원을 신청했다. 예비사업계획서에는 국비 15억원과 도비 1억9300만원, 군비 4억 5500만원, 자부담금 1억9800만원을 반영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주택정비, 생활·위생·안전, 마을환경개선, 주민역량강화, 휴먼케어사업 등이 추진된다.
군은 이달 중 세부사업에 대한 사업비가 확정되면 기본계획수립과 세부설계 용역발주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서화종 농촌주거계장은 “금과 방축마을 리모델링 시범사업, 풍산 두지지구와 인계 심초지구 새뜰마을사업 완료, 팔덕 월곡지구는 올 12월에 완공된다”면서 “올해 유등면 버들지구까지 4년 연속 새뜰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열심히 노력한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새뜰마을사업을 마중물로 삼아 지역의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버들지구를 새롭게 탈바꿈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