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됨에 평시방역체제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익산에서 열린‘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가축방역대책 상황실을 조기 가동, 거점소독초소 3개소와 왕궁 통제초소 3개소를 설치해 집중적인 방역에 힘써왔다.
또한 가금농장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양계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오리 사육농가 3개소에 대해 자체예산 6700만원을 투입해 입식을 제한, 만경강과 금강 철새 도래지(만경소독에도 만전을 기해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경기 안성에서 구제역 발생에 따라 발생지역 우제류가축 반입금지를 권고하고 함라면 가축시장 1개소를 일시폐쇄(21일간), 긴급 일제 접종기간에 우제류(소·돼지) 25만두에 대해 구제역 백신접종도 신속히 완료했다.
특별방역대책기간 익산의 3건을 포함해 전국 야생조류 서식지에서 AI H5?H7형 항원 70건이 검출됐지만 모두 저병원성으로 판정됐고, 긴급백신접종 등 신속한 대응으로 2년 연속 AI 청정지역을 사수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평시방역체제로 전환해도 철새도래지와 소규모농가, 전통시장 등 방역취약지역과 중점방역관리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예찰을 강화하고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