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을 대표하는 청년정책 ‘청년쉐어하우스’가 큰 폭으로 확대된다.
완주군은 청년들의 주거수요를 감안해 봉동지역에 쉐어하우스를 추가로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봉동에 추가로 운영하는 쉐어하우스는 신축건물을 임대해 조성하는 방식으로 10명의 인원을 신규 모집한다.
입주희망 청년들을 오는 23일까지 모집 선정 후 5월부터 입주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쉐어하우스에는 개별 거주공간만이 아닌 커뮤니티 공간도 갖춰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쉐어하우스 입주청년은 월 사용료 5만원을 군에 납부하고 거주기간은 1년 기준으로 여건에 따라 2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방은 각자 사용하고, 거실과 주방 등은 공유하는 방식이다.
입주자격은 만19세~만39세 이하, 완주군에 직장을 두고 있거나 귀촌청년 등을 통해 지역에 실거주하는 청년이면 된다. 또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기준 이하인 청년도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청년완주 JUMP프로젝트’의 주거지원 정책으로 지난 2017년 전국 시·군단위 최초로 주거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쉐어하우스 정책을 실시해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청년쉐어하우스를 2년간 꾸준히 확대한 군은 현재 이서와 삼례, 고산 봉동 등에 7개소를 조성, 21명의 청년들이 거주하고 있다.
강평석 사회적경제과장은 “청년쉐어하우스는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취약계층 청년들의 지역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에 안정적 정착을 바라는 청년수요를 파악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