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들을 오는 8월 국내에서 볼 수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일 “오는 8월 국내에서 리투아니아, 체코, 앙골라 대표팀을 초청해 대표팀과 4개국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8월 중국에서 열리는 농구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은 이번 농구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이번 4개국 대회는 본선에 나서는 국가들과 모의고사를 치르는 셈.
비시즌 국내에서 외국 국가대표팀을 초청해 평가전을 치른 것은 ‘2006 월드바스켓볼챌린지(WBC)’ 이후 약 13년 만이다.
당시 일본에서 열린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미국, 리투아니아, 터키, 이탈리아 대표팀을 초청해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리투아니아는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6위로 요나스 발란슈나스(멤피스),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 등 NBA 현역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입상을 꾸준히 하는 강팀이다.
체코(랭킹 24위)는 워싱턴 위자드 백업 가드 토마스 사토란스키가 있다. 높이와 힘이 좋다고 평가 받고 있다. 유럽 예선에서도 프랑스, 러시아에 이어 K조 3위를 차지했다.
앙골라는 나이지리아전을 대비한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농구협회는 4개국 대회의 세부 사항과 경기 장소는 조율 중에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