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안양에서 홍역 확진환자 11명이 발생함에 따라 비상대응체제 구축 등 신속한 전파 차단에 나섰다.
도에 따르며, 1일 안양시 동안구 소재 S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인 6명과 내원환자 1명이 홍역에 감염됐으며, 2일 4명이 추가 감염됐다.
2일 오후 11시 현재 확진환자 11명 중 10명은 가택격리된 상태며, 나머지 1명은 입원치료 중이다.
도는 격리 및 환자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또 관련 의료기관 종사자 및 방문자 등에 대해 접촉자 관리를 위한 분류작업에 착수하고 S병원 전 직원에 대해 홍역 항체검사를 하기로 했다.
더불어 도는 추가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최소 6주 동안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안산에서 홍역유행 사례가 발생했지만 관계기관의 협조 아래 종결시킨 바 있다"며 "이번에도 더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 홍역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해당병원 핫라인,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