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부안군은 이번 선정으로 푸드플랜 수립에 필요한 지역 내 먹거리 심층 실태조사 및 먹거리 현안분석을 통해 정책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푸드플랜’은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푸드 순환시스템을 구축해 지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도농 상생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을 도모하는 지역 단위의 먹거리 종합전략이다.
부안군은 전체 인구 5만5,000여명 중 농업인구가 25.4%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45%가 65세 이상의 고령층이다. 또 2ha 미만 경작농가 85.2%로 중소농의 안정적인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에따라 재촌탈농, 소득격차 심화, 과소화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생산-소비-지역경제를 체계적으로 견인할 지역 푸드플랜 실현이 절실한 실정이다.
부안군은 이번 푸드플랜 수립을 통해 매년 복지급식, 학교급식, 복지요양시설, 농공단지 등 공공 영역에서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약 70억원을 공공급식 시스템으로 공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창줄과 주민의 건강한 먹거리 공급체계를 구축해 지역선순환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했다.
부안=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