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벚꽃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봄의 낭만을 더하는‘제19회 옥천골 벚꽃축제’가 전북 순창읍 경천변에서 4일 팡파르를 울린다.
순창군이 후원하고 옥천골 벚꽃축제 제전위원회(위원장 나현주)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경천변에 지난해 경관조명이 설치돼 만개한 벚꽃에 어우러진 야경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는 5일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경천변을 따라 1.4km 구간에 심어진 벚꽃을 비추는 야간조명 아래로 포토존도 마련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봄날의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첫날인 4일은 최우정 예술단과 초대가수 공연에 이어, 군민노래자랑 예선과 7080 추억과 낭만의 세대공감 라이브방송(유튜브) ‘추억소환 온돌방’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5일에는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 기념식, 불꽃놀이, 초청가수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6일은 맨손장어잡기 체험, 옥천골 스타가요제 세종TV 녹화방송이 진행되고, 7일에는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 맨손장어잡기 체험, 군민노래자랑 결선, 폐막식을 끝으로 화려한 막이 내린다.
또 이번 옥천골 벚꽃축제에는 상시체험 프로그램으로 경천변에서 꽃마차와 깡통기차, 수상자전거 행사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순창 청소년 골든벨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나현주 제전위원장은 “지난해는 벚꽃이 빨리 떨어져 아쉬움이 남았지만 올해는 개막식 일정에 맞춰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며 “야간조명으로 빛나는 벚꽃축제장에서 봄의 향취를 가득 즐기실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