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남기일 성남 감독 “경기력은 만족, 무승부 아쉬워”

[현장인터뷰] 남기일 성남 감독 “경기력은 만족, 무승부 아쉬워”

기사승인 2019-04-03 22:11:55

“결과는 아쉽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만족한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 FC는 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마티아스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를 올린 성남은 1승 1무 3패로 11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남 감독은 “1-1 찬스가 아쉬울 정도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잘했다고 생각한다. 문전 앞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크다”며 “5라운드 까지 경기를 치뤘는데 어느 정도 1부리그에 적응을 해가는 것 같다. 이날 경기에서 실점했지만 경기 내내 선수들이 따라간 것은 좋았다. 결과는 아쉽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만족한다”며 총평을 내렸다.

이날 남 감독은 전반전에만 교체카드 2장을 소진했다. 전반 22분 최병찬을 대신해 최오백을 투입했고, 전반 35분에는 박태준을 빼고 조성준을 넣었다.

남 감독은 “최병찬은 부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교체했다. 박태준은 실수 이후 실점을 해서 팀이 흔들리고 있어서 조성준을 넣었다. 조성준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고자 했다”고 교체 이유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 앞서 지목한 에델은 후반 40분이 되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남 감독은 “2명을 이른 시간에 교체했다. 후반에는 혹시 모를 부상 선수가 나올지 모를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3일 전에 경기했기 때문에, 개개인을 다 눈여겨봐야 해서 교체가 늦어진 건 사실인 거 같다. 선수가 부상 없이 잘 뛰어야 해서 늦게 교체했다”고 말했다.

성남은 후반 14분 마티아스 득점 이후 맹공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남 감독은 “(득점력은) 모든 감독의 숙제다.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서 문전에서 나오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훈련해야 한다”며 “시간이 없으면 개개인의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선수가 많다. 아직 5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내 욕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성남│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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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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