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에 거주하는 배우 하재숙이 산불과 관련해 “우리 가족은 대피해 있다가 귀가했고 나는 일 때문에 서울에 있었다”며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기도해 달라”고 밝혔다.
하재숙은 5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속초, 고성 산불로 너무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밤새 연락 주셔서 올린다”며 “우리 가족들은 안전한 곳에 대피해 있다가 새벽 늦게 일단 집으로 귀가했다. 저는 일 때문에 서울에 있었다”고 알렸다.
그는 또 “피해를 크게 입은 지인 분들도 계시고…. 여전히 불은 꺼지지 않고 바람이 불어서 걱정되고 안타까워 죽겠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더 이상 피해가 없게 기도해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전날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 아래 일성콘도 인근 도로와 인접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사이 강풍을 타고 번졌다. 현재 남성 1명이 숨지고 집 140여 채가 불 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산림은 250ha가 소실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