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폭염 속 땡볕에 노출되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주요 도로변과 횡단보도 등 10개소에 스마트 그늘막을 시범 설치했다.
스마트 그늘막은 현재 5개소에서 운영 중인 기존의 접이식 그늘막의 단점을 개선했다.
접이식 그늘막은 폭염 시 즉각 활용이 어렵고 태풍·강풍 시 인력을 투입해 접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번에 설치한 스마트 그늘 막은 차세대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해 기온·풍량 등 기후 변화에 따라 그늘막이 자동으로 개폐되는 자동식 차양시설이다.
기온이 20℃ 이상, 바람세기가 초속7m 이하 시 자동으로 가동된다. 초속 7m 이상의 바람이 불거나 기온이 15℃ 이하일 때, 일몰 후 어두워졌을 때는 자동으로 접힌다.
특히, 여름 한낮에는 좌우로 펴져 10명 이상의 시민이 동시에 햇빛을 피할 수 있다.
유진섭 시장은 “정읍방문의해를 맞아 시민뿐만 아니라 내외국인에게 여름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해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읍=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