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이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 장학금 지원 규모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이사장 황인홍)은 2020학년도 2년제 이상 대학 진학 신입생들부터 학기 당 1인 100만원, 연간 총 200만원의 등록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원대상도 연차적으로 확대해 2023년부터는 무주출신 대학생 전원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은 대학생 장학금 확대지원을 위한 추정예산 3억 1000여만원 장학기금 확보를 위한 후원자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은 2020년도 초·중 ·고등 장학금 지급규정도 개정해 지역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 전원에게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주홍규 자치행정과장은 “내년부터 4년제 대학에 진학하면 4년간 총 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장학혜택이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률을 높이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인재 양성을 지난 2009년 설립된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현재까지 조성된 기금은 총 79억여원으로, 2010년부터 작년까지 총 849명에게 7억 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