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중국 광둥성 정부의 경제협력 협약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초상화를 전달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서울시는 5일 오전 시청에서 과둥성 경제사절단과 경제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양측은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선물 교환식을 가졌다. 해프닝은 여기서 벌어졌다. 서울시 측은 광둥성 측에 ‘쌍학흉배도’ 공예품과 서울시 홍보 사진을 선물했다. 

광둥성 측의 선물은 “박 시장을 그렸다”는 초상화였다. 그러나 초상화 속 인물은 박 시장이 아닌 이 지사였다. 

서울시는 중국 측이 행사 종료 후 선물이 잘못된 사실을 파악하고 정중히 사과 후 다시 가져갔다고 밝혔다. 시는 광둥성 정부 측이 초상화를 그린 화가에게 사진을 잘못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박 시장은 다른 대체 선물은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