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박능후 장관이 강원도 지역 화재현장 의료원 및 요양원 등을 직접 방문해 의료지원 및 긴급구호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6시에 속초의료원을 먼저 방문한 박능후 장관은 피해현황 및 환자치료 현황을 보고받고 의료진과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입원환자들을 직접 만나 고충을 경청했다.
박 장관은 이송환자, 대피소 이주민의 건강관리 및 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가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 대한 의료 지원과 재산 피해 등에 따른 긴급복지 지원을 적극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속초시 소재 예은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인근 까리따스마테오 요양원, 평강노인 요양원에서 전원조치된 어르신들에게 물, 기저귀, 물티슈, 위생장갑 등 생활 필수품을 제공했다.
이후 이재민 대피소가 설치된 천진초등학교(고성군 소재) 긴급복지지원 상담소를 방문하여 이재민 신청 및 긴급지원 상담 진행상황을 살피는 한편, 이재민들의 고충을 들으면서 위로했다.
박 장관은 이재민들의 생계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하고, 집단생활에 따른 방역대책, 심리지원 등 주민들의 건강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이재민을 지원하고 있는 적십자사 자원봉사단도 방문하여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고성군 상황실에 들러 피해현황 및 대응‧조치상황을 보고받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협조해 지역주민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