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교, 소속사와 분쟁…“계약 해지” vs “손해 배상”

미교, 소속사와 분쟁…“계약 해지” vs “손해 배상”

기사승인 2019-04-08 13:44:04

가수 미교가 소속사 제이지스타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제이지스타 측은 미교가 계약 기간 동안 독자 활동을 벌였다며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8일 미교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해 1월 전속계약을 맺었다. 미교는 회사의 부당한 대우와 정산 문제를 이유로 같은해 11월20일 내용증명을 보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소속사 측은 12월3일 미교의 계약 위반을 이유로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제이지스타 측은 미교가 이런 분쟁 상황 속에서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고 이 프로그램에서 부른 노래를 오는 9일 음원으로도 내는 등 독자 활동을 펼쳤다면서 위약금 등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반면 미교는 “제이지스타와 나는 모두 계약 해지 의사를 확인한 바 있다”며 자신의 가수 활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부정확한 내용으로 내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 같아 유감을 표하고 싶다”는 심경도 덧붙였다.

그는 또 YG플러스로 적을 옮겼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YG플러스는) 음원 유통만 담당하는 곳”이라며 “나는 그 어느 회사와도 손을 잡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2014년 그룹 단발머리 멤버로 데뷔한 미교는 팀이 해체하자 이듬해 이름을 미교로 바꾸고 활동을 이어갔다. 유튜브에 커버 영상을 올려 이름을 알리다가 지난해 1월 ‘유 앤 아이’(YOU&I) 음반을 내고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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