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천계획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에 고군산의 도서별 특성을 살린‘온리원(Only One) 고군산(Go Gunsan)관광벨트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고군산관광벨트 조성사업은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으로 이어진 4개 도서(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선유도)에서 각 부처별로 추진 중인 개별사업을 도서별 신규사업과 연계시켜 사업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관광벨트 조성사업 선정으로 군산시는 앞으로 3년간 총사업비 195억원(국비 98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67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신시도 일원에 국립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사업과 연계해 신시도항 어촌마을을 정비하고 ‘해양생태형 관광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무녀도에는 교통편의시설 등 필수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어촌뉴딜300사업’과 연계한 ‘수산특화형 관광거점’으로 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장자도는 인근 도서와 최단거리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차도선 접안시설과 여객선 편의시설을 확충해 ‘해상교통거점’으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선유도 해수욕장 일원에는 자율주행차량을 도입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첨단기술의 조합으로 관광활성화와 더불어 교통문제도 해결할 계획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4개 도서 주민을 위한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마을버스 운행체계를 구축해 새만금 신교통특구와 연계해 나갈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과 고군산일원의 관광자원을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프로그램과 컨텐츠를 발굴해 어촌관광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