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쌀 생산량 공급과잉 해결을 위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해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올해 논 타작물 재배 목표면적을 391ha로 설정하고, ha당 평균 340만원을 지원해 총 13억294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당초 지원대상인 `2018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참여농지에서 `2018년 논에 벼 이외 타작물 재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상범위를 확대, 군에서 추진한 `논콩 생산 및 유통장려금 지원사업`에 참여한 농지도 포함시켰다.
또한 농업인의 신청 누락 등으로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농지도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작목별 지원단가는 1ha(1만㎡)당 조사료 430만원, 콩 등 두류는 325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0만원, 45만원이 인상됐다. 일반·풋거름(인삼 포함) 작물은 작년과 동일한 340만원이다. 또 휴경한 경우는 280만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군은 논에서 콩을 재배할 경우 ha당 정부 지원금 325만원 외에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전량 수매(특등 신설 4500원/kg, 전년대비 7.1%인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단일품목 30ha이상 논 타작물을 재배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생산·유통비 절감을 위한 장비(파종기·수확기·선별기 등) 구입비 4억원(보조 60%, 자담40%)을 지원한다. 지역농협에 콩 파종기·수확기 등 타작물 재배 관련 농기계 구입비 10억원도 지원한다.
군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쌀 수급안정과 밭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논 타작물 재배에 쌀 전업농과 농업인단체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