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췌장암 명의 김선회 교수 영입=국립암센터가 췌장담도암 외과 명의로 꼽히는 김선회 교수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김선회 교수는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로 33년 간 재직했다. 김 교수는 ‘췌장암 바로 알기 캠페인’을 전개해 췌장암의 예방 및 조기 진단을 위한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에 앞장서왔다.
또 생존율이 낮은 췌장암을 극복하기 위해 수술 합병증을 낮추는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등 췌장암의 치료성적을 높이기 위한 독보적인 노력을 전개했다. 아울러 췌장암의 발생률을 낮추고, 조기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췌장암의 예방 및 조기 진단에 대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주도했다.
이외에도 김 교수는 대한외과학회 교육이사,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 한국간담췌학회 회장, 대한의학회 기획이사, 대한외과학회 학술이사 등 활발한 대내외 학회활동을 통해 국내 췌장암의 수준과 위상을 끌어올리는데 이바지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교수, 유럽서 초청 강연 및 시술 시연=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췌장담도파트 문종호 교수가 지난 4월 4~6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에 초청받아, ‘담관암과 췌장암을 포함한 담관 및 췌장 질환의 최신 내시경적 진단 및 치료’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는 유럽 전역과 미국,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약 3500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문종호 교수는 ▲담관암 또는 췌장암의 조기 진단이 가능해진 발전된 내시경 검사, ▲레이저 치료 등 비수술적인 암 치료, ▲한국에서 개발된 금속 배액관을 이용한 새로운 내시경 시술 등에 대해 강연하여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의료기기를 유럽에 널리 알렸다.
또 문 교수는 난치성 담관 결석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 개발된 ‘담도내시경검사(Spyglass DS II)’를 이용해 ‘레이저를 이용한 내시경적 제거 시술’ 시연을 성공으로 선보였다. 내시경 시술을 시연한 24명의 관련 전문 의사 중, 아시아 의사는 문 교수를 포함해 5명만 초청됐을 정도로 해외에서 문 교수의 위상은 높다. 특히 이번 시술에 사용된 담도내시경은 문 교수가 유럽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한편, 문종호 교수의 췌장·담도 내시경술의 우수성은 국내외에서 높이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학회 외에도 유럽, 일본 등 여러 나라의 국제 소화기 내시경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강연과 내시경 시술 라이브 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