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직원들이 스마트 기술을 익히기 위해 이른바 '열공모드'에 돌입, 눈길을 끌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고 실제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 직원들은 개인의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인 학습활동에 나섰다.
직원들은 기술, 비즈니스, 산업, 사회·문화 등 폭 넓은 관심분야를 중심으로 학습동아리를 구성해 자유롭게 학습·연구를 진행중이다.
초기에는 관련 서적과 논문을 중심으로 연구하다가 과제 수행단계로까지 발전한다.
또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고 개발자 포럼에도 참가해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역량을 키워나간다.
회사 측이 교육 참가, 도서 구매 등에 필요한 학습비용, 클라우드 개발환경을 지원하면서 참여 직원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학습동아리에서 수행한 연구과제가 정식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사업화로 연계되는 등 성과를 내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인공지능 연구회는 인공지능 기반의 안면인식 솔루션 'Face-Ro'를 개발, 지난해 판교사무소 출입인증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고 사업화를 진행중이다.
'Face-Ro' 개발에 참여한 백지현 차장은 "평소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이 많은 동료들과 학습동아리를 만들게 됐다"며 "필요한 기술을 익히며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 개인은 물론 조직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