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영유아 야간 진료센터'가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는 영유아 야간 진료센터가 지난 3월 1일 문을 열었다.
개원 후 한 달만에 외래환자 338명, 입원환자 14명이 이용했다.
평일에는 133명, 주말과 공휴일에는 205명이 각각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주가 266명(78.7%)으로 가장 많고 포항·울산 등 기타지역은 72명(21.3%)으로 집계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영유아 환자는 성인과 다른 의학적 특성으로 인해 전문화된 진료체계가 필요하다"면서 "영유아 전문 응급센터가 들어서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동국대학교 경주병원과 전문 의료진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맺고 영유아 야간 진료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