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발효소스토굴에 최신형 VR체험콘텐츠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구축된 콘텐츠는 군이 사업비 5억 2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설치한 VR체험 콘텐츠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체험 몰입감과 재미를 높였다.
기존 VR 콘텐츠는 HMD(Head Mounted Display) 방식으로 VR기기를 쓰고 콘텐츠 영상을 보는 수준에 그쳤지만, 새로 구축한 콘텐츠는 FPS(First-Person Shooter) 방식으로 참가자가 콘텐츠 속에 1인 플레이어로 직접 참여해 스릴과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호남지역 최초로 트레이드밀 옴니(Omni) 장비를 설치해 현실감을 더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는 발효소스토굴을 배경으로 참가자가 특수부대 요원이 돼 테러리스트가 탈취한 순창의 대표 씨간장 비법서를 탈환하는 내용을 으로 전개된다.
발효소스토굴 입장료(성인 2000원, 청소년 500원)만 부담하면 VR콘텐츠 체험을 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비용 부담을 덜었다.
발효소스토굴에서 VR체험을 한 김모(16)군은 “토굴에서 VR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놀랐다”며 “발효소스토굴에 와서 순창의 장류에 대해 여러가지도 알게 되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발효소스토굴을 청소년들도 재밌게 놀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콘텐츠로 채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